공용 화장실의 비누를 보면 가끔은 비위생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손에 있는 세균을 없애는데 사용되는 비누 자체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을까요? 이 의문에 대한 답은 복잡하지만, 비누 사용이 우리에게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그러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비누와 세균: 불안하지만 중요한 것은?
미국의 위생용품 전문 업체인 고조(GOJO) 인더스트리는 2013년, 공중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고체 비누가 변기 물보다 더럽다고 발표했습니다.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이로 인해 고체 비누는 세균 번식 위험이 크다고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균의 발생보다는, 손 씻을 때 세균이 전파되는 것입니다.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면,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 비누의 세정 원리: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일까?

비누는 손 위의 기름과 물, 두 가지를 잘 녹이는 성질을 가진 계면활성제입니다. 손에 비누를 바르면 비누의 소수성 부분이 기름때에 달라붙게 되며, 이후 물로 손을 씻으면 비누의 친수성 부분이 물에 녹아들어 기름때가 제거됩니다.
대부분의 세균은 소수성을 가지고 있어 기름때와 함께 제거되므로, 비누로 깨끗이 씻는다면 비누에 있는 세균부터 손에 있는 세균까지 효과적으로 제거됩니다.
3. 손 씻기의 핵심: 30초, 그리고 꼼꼼함
다만 10초 이내로 대충 손을 씻는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10초 이내로 대충 씻은 경우와 30초 이상 꼼꼼히 씻은 경우의 손의 세균 수를 비교한 결과, 전자의 경우에는 오히려 씻기 전보다 세균이 증가했습니다. 비누에 있던 세균이 손으로 옮겨진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결론: 30초, 비누, 꼼꼼한 손 씻기의 중요성
우리는 흐르는 물로 양손을 충분히 적시고, 꼼꼼히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손끝 등을 비누로 충분히 씻어야 합니다.
30초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며, 생일 축하 노래를 두 번 부를 때와 비슷한 시간입니다. 이후에는 종이 타월이나 핸드 드라이어로 물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비누는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뿐만 아니라 세균도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깨끗한 손으로 일상을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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